해남군 폐스티로품 감용기, 해양오염 방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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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폐스티로품 감용기, 해양오염 방지 앞장
건축자재 등 재활용
  • 입력 : 2021. 11.07(일) 15:28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군이 지난 2015년 부터 이동식 어업용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도입해 관내 연안 9개면 어촌계를 순회하며 현장 처리를 벌이고 있다.해남군제공
해남군이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활용해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재활용을 통한 예산절감 효과까지 톡톡히 거두고 있다.

7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양쓰레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처리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이동식 어업용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도입, 관내 연안 9개면 어촌계를 순회하며 현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152톤이 넘는 양의 폐스티로폼을 처리함으로써 17억여원에 이르는 폐스티로폼 위탁처리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스티로폼 감용기는 1일 1000~1200개의 폐스티로폼을 처리해 250㎏ 압축 폐스티로폼을 생산, 판매 수입으로 14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군의 폐스티로폼 감용기는 기존 열감용 제품과 달리 유독가스 및 악취도 발생하지 않아 지역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압축, 성형을 통해 양질의 스티로폼 재활용품으로 생산돼 재활용품 1차 공정을 통해 사진액자, 건축자재 등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해안가 폐스티로폼 부표를 안정적으로 처리하여 국제적 관심사인 탄소중립정책에 일조하고,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해양환경을 제공하여 청정해남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 ysjun@jnilbo.com